|
Rouge428 연작물
지난 주에는 전쟁의 아홉 원칙- 집중, 목표, 명료성, 경계, 기동, 공세, 지휘 통일, 기습, 그리고 효율-을 40k와 융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소개글과 함께 첫 원칙인 집중에 대해서 말하였다. 이번 주에는 목표의 원칙에 대해서 말하겠다. 목표 Objective: 모든 군사 작전은 최종적으로 명확하고 결정적이며 실제적인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실행한다. "필요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수록 앞으로 달성해야 되는 목표는 필요 이상으로 증가한다." -전쟁의 머피 법칙 이 원칙을 말할때 우리가 40k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 행운이다. 왜냐면 40k에서 목표는 원칙 그대로 명확하고 결정적이고 실제적인 물건, 즉 목표 마커 Objective Marker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 상의 몇몇 목표는 그렇게 간단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만약 네크론 한 부대가 아군 아미의 측면에 딥스트라이크를 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측면을 위협하는 그 네크론 부대를 처리하는 것이 당신이 해야되는 가장 첫번째 목표이다. 제대로 된 아미라면 측면에서 고속으로 접근하여 시선을 끌려고 드는 한 줌의 스캐럽 무리들에게 지나치게 본대의 주의를 쏟지 않아야 한다.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 클럽에서는 이렇게 적의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희생용으로 쓰는 부대를 통칭 '팝콘'이라고 부르곤 한다. 이러한 팝콘들은 제대로 해낸다면 부주의한(혹은 정신이 산만한) 상대 플레이어의 우선 목표 선정을 혼란시키고 전체 계획을 늦추거나 망쳐버리는데 일조한다. 5판 환경에서 가장 멋들어진 분산책은 유별나게 강한 적 돌격 부대의 진로 앞에 별 쓸모 없지만 한 턴은 확실히 시간을 낭비시킬 수 있는 소모성 부대를 깔아두는 것이다. 상대가 충분히 부주의하거나 자신의 힘을 자만한다면 당연히 그 부대에 돌격하여 '한 턴'만에 쓸어버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는 당신의 플레이어 턴이 올때 근접전에서 풀려나 있는 '열린' 상태에서 원하는 위치(아마도 그 유인 부대가 있던 위치에서 6인치 이내)에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이 할 일은 그 부대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돌격시킬 수 있는 모든 돌격 부대에게 돌격 명령을 내리는 것 뿐이다. 이 개념을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비-소모성 부대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엘다 아미를 한다면, 막강한 아바타를 고작 스캐럽 몇 마리에 박는 일은 삼가해야한다는 소리다. 반대로 아바타와 싸운다면 가지고 있는 귀중한 핵심 전력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40k에서 모든 모델은 길어야 5번에서 7번 정도만 움직일 수 있다. (턴이 5-7에서 끝나므로) 네크론 아미를 예를 들면 끔찍한 크'탄과 모노리스들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법은 네크론 아미를 위상이탈 Phase out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막강한 크'탄에게 그 작업을 할 동안 시간을 보낼 몇몇 '팝콘'들을 던져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그리고 나머지 병력은 최대한 집중해서 네크론 병사를 공격한다. 그것이 당신의 목표고, 그 목표에 집중하라. 이로서 당신은 40k를 창과 창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중세 시대 랜스 시합처럼 플레이 하지 않고 달려드는 상대를 피해 발을 걸어 볼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이 원칙은 상대방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억제하는데에도 쓰일 수 있다. 상대의 핵심 전력에게 열심히 '팝콘'을 던져주되 근처에 놀고 있는 다른 자기 부대가 없는한 충분한 시간이 되기 전에는 정면 충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상대 아미의 어떤 부대가 목표 거점을 점령 가능한지 파악하고 그걸 방해할 수 있는 거리에 존재하는 아군 전력을 파악하라. 그럼으로서 현재 적이 노리고 있는 목표가 어딘지도 자동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마음 속으로 상대방의 머리에 들어가 생각해보는 것이다. 만약 적 부대의 마린 부대가 목표 거점 마커로부터 3인치 내에 있는데 그걸 방해할 수 있는게 24인치 밖에 떨어져있는 당신의 텅텅 비어있는 웨이브 서펀트 뿐이라면 적의 다음 목표는 거점 확보를 위한 웨이브 서펀트 무력화 혹은 격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웨이브 서펀트는 트룹이 타지 않는 한 다른 거점을 점령하지 못하므로 최선책은 적이 점령한 거점 근처에 가서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의 목표를 방해하기 위해서는 웨이브 서펀트로 갈 화력을 분산시킬 기만책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 속 빈 강정을 던져서 물게 만드는 것이 있다. 뭔가 그럴 듯해보이고 실제로 그냥 두면 점령 중인 적 마린 부대에 상당한 피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아군 부대를 접근시키는 것이 그 한 방법이다. 이는 시야를 방해해서 격추 시도를 어렵게 만드는 '수동적 Passive'인 이점도 있다. 어쨌든 5턴 말쯤에 웨이브 서펀트를 이용해서 기습적으로 거점 방해를 할 작정이라면 그게 뭐든 웨이브 서펀트를 그때까지 살릴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둘째, 실제로 보다 위협적인 전력을 근접시킴으로서 위협을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어쩔 수 없이' 그 부대를 먼저 공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울링 밴시가 코 앞으로 쇄도하고 있는데 멍청하게 가만히 앉아서 '난 거점을 점령하고 있지!'라고 외치고만 있을 상대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로서 당신은 목표를 점령중인 스페이스 마린을 제발로 기어나오게 만들거나 훗날 게임이 끝나기 직전에 웨이브 서펀트를 전속력으로 몰아서 거점 점령을 방해할 시간은 벌게 된다. 이 모든 것을 하기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영어 약자로 RTFM이라고 한다. 풀어 쓰자면 '임무를 숙지하라! Read The Full Mission!'라고 한다. 멍청해 보일 정도로 당연하게 보이는가?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 숙지에 대해서 빈번한 무지를 드러내곤 한다. 거점을 점령해야 이기는 게임을 섬멸전(살상 점수 Kill Point 를 토대로 승리하는 임무)으로 착각하고 열심히 전장 중앙을 휘젓고 다니는 자기 힘에 취한 아미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한다. 당신의 부대가 움직인다면 반드시 뭔가 노리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게임이 점령전 Seize Ground이나 점령 통제 Capture and Control로 귀결되진 않는다. 어떤 전투에서는 전장 한복판에 얼마나 많은 부대를 가져다놓는가가 승리를 결정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혹은 단순히 적의 본부 HQ 모델이나 사분면을 점령하는 것이 결국 게임을 이기는 것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세세한 재미있는 규정이 많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면 단순히 본부 모델을 살려두거나 적 배치 지역에 아군 부대를 진출시키는 것으로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전황 점수 Battle Points를 얻는 경우도 있겠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하자면, 점령 통제 임무가 나왔는데 살상 점수를 얻으려는 듯이 행동하지만 말라는 것이다. 이 모든 임무 지향적 Objective-Oriented (다른 말로 객체 지향적)인 플레이 방식은 다음 원칙으로 이어진다. 다음 주에 설명할 명료성의 원칙이 그것이다. 콜럼버스가 그랬듯이 위대한 일은 종종 지난 다음에 보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법이다. 명료성의 원칙은 목표의 원칙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목표 인식과 우선 순위 선정,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목표를 처리하기 위하여 아미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 갈 길을 제시 해준다. 맺음말: 모든 목표가 반드시 마커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은 게임 도중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본 적이 있는가? 혹은 게임중 탈취하거나 제거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미끼성 부대를 던져서 무사히 피해간 적이 있는가? 원저자 소개 Rogue428은 평생동안 테이블탑 게임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 워게이머이며 4판의 시작이래로 40k를 플레이하고 있다. 현재 그의 원대한 계획은 다음 타이라니드 코덱스가 개정되어 나오기전에 자기가 가진 모든 타이라니드 모델을 칠하는 것이다(주: 가진 모델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뜻). 또한 그는 자신이 게임즈 워크샵 지하에 있는 하이브마인드에 의해서 조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Copyright Michael F. Haspil, 2009. Reprinted with permission. 지은 이. 마이클 F. 하스필, 옮긴 이 Dresden. 무단 전재 금지
Rogue428 연작물
40k에 '현실 세계'의 군사적 교훈이나 격언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다. 40k 게이머 중에서는 손자병법의 금언들을 이용하여 '불'이나 '물'처럼 움직이는 아미를 만들려고 시도하고 실존하는 기갑 전술 교리를 임페리얼 가드 아미 빌드에 써먹으려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미니어처 게이머들은 '측면 방어'라던지 '양익 포위'라던지 '협공 작전'같은 실제 군사 용어를 많이 써먹는다. 더 심한 사람은 화망이나 종심 방어를 구상하기도 한다. 40k에서 이런 실전 이론을 적용하는데에 따르는 문제점중 하나는 40k는 깊은 수준의 현실 시뮬레이션이 아니며 그걸 추구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40k는 매우 추상적이다. 결국 40k는 주사위에 의해서 결정되며, 주사위가 그렇게 나오는 한 별의별 일이 모두 일어날 수 있는 일련의 가능성으로 뒤덮인 테이블 게임이다. 40k의 주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규칙'은, 이런 현실성 넘치는 시뮬레이션보다는, 우선 게임으로서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많은 게이머들이 이걸 잊어먹지만). 하지만 워해머 40k가 추상적인 전투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게임에 대해서 전략적인 구상을 해본다는 것은 완전히 쓸모없지는 않을 것이다. 몇 주에 걸쳐서 40k에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접목시킨 연작물을 올릴 생각이다. 이 연작은 개개의 특수한 모델이나 특정 아미의 전술 전략을 다루고자 않이 아니라 40k 전체를 포괄적으로 전략적인 관점으로 보자는 의도로 쓸 것이다. 그럼으로서 이 게임에 이미 능숙한 숙련자들과 처음 40k를 접하는 초보들 모두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 되기 바란다. 이 시리즈는 워해머 40k에 전쟁론에서 나오는 아홉가지 원칙을 적용시켜 복잡다난한 이론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용 어휘 몇 개로 축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말을 꺼내기에 앞서 일단 첫번째 질문을 해결해보자. '전쟁론' 혹은 '전쟁의 원칙'이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글쎄,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손자 이전과 이래로 수많은 전쟁에 관한 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이 '병법'인지 글쓴이로서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무엇이 아닌지는 말할 수 있다. 병법은 결코 '이거대로 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쓰여있는 체크리스트가 아니다. 무릇 전쟁이란건 그렇게 단순하게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40k도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게임 참가자가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전술과 전략적으로 이상적인 것이어도 결국 40k는 게임이며 단지 한 두개의 '1'이 모든 것을 만사휴의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전쟁의 원칙을 전쟁과 전쟁을 흉내낸 게임에서 쓰일 법한 보편적인 진리 혹은 기본 원리 정도로 보겠다. 이 글에서 이런 원리를 정의함에 있어서 너무 원칙적으로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이 글을 안내문으로서 대체적으로 볼때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필요할때 얼마든지 어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그 점에서 명심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모든 '원리'에는 예외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40k에서 실제로 써먹는거라면 더욱더 예외가 많아질 것이다. 사실 전쟁의 원칙은 전술이 아니라 거국적인 시점에서 보는 전략적 사고에 근간한 격언의 의미가 있지만 좀 다듬고 상황에 맞춰 생각하면 전술 수준에서 충분히 들어맞는 곳이 나올 수 있다. 계속해서 전쟁의 원칙에 대해서 말했는데 이 글에서 다룰 전쟁의 원칙은 수많은 전쟁이론 중에서 고른 하나를 쓸 예정이다. 사실 전쟁 이론가가 너무 많은 나머지 그들 모두를 다루자면 지면을 통하지 않은 이 글에서조차도 모두 다룰 수 없을 지경이니 이해 바란다. 여기서는 미합중국의 장성이었던 J.F.C 풀러 소장이 쓴 '전쟁의 원칙'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겠다. 원칙은 절대적이지 않다. 이 이론은 전쟁의 모든-것과-모든-것을 다룬 만능의 이론서가 아니다. 하지만 미국 군인답게 간단명료함과 기억의 명료성에 있어서 훌륭한 이점을 갖고 있다. 풀러 소장의 전쟁의 아홉 원칙에는 당연하게도 아홉가지 원칙이 존재한다. 그 원칙들은 순서대로 물량 Mass, 목표 Objectives, 명료성 Simplicity, 경계 Security, 기동 Manuever, 공세 Offensive, 지휘 통일 Unity of Command, 기습 Surprise, 효율 Economy of Force로 나뉜다. 이 아홉 원칙을 기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끼'과 '쥐'다. 어이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홉 원칙의 첫글자를 따면 각각 M.O.S.S (영어로 이끼)와 M.O.U.S.E(쥐)가 되기 때문이다. 한 주에 하나꼴로 이 연작물에서는 한 번에 하나씩 그 의미와 적용에 대해서 일반적인 정의와 함께 40k에는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소개한다. 물론 주관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원칙은 실제 적용에 있어 다른 원칙과 상충되는 경우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누구의 실수가 아니다. 각각의 원칙은 각각 적용되는 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따라서 맞고 틀리고는 원칙이 적용되는 상황에 달려있다. 따라서 때에 따라 원칙간의 중요성이 달라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여기에 쓰인 원칙은 1993년 6월에 발간된 미합중국 군 야전 규범 100-5 작전편의 2-4에서 2-6장까지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1. 집중 Mass : 집중은 결정적인 시간과 장소에 집약되어 발휘되는 효과적인 전투력에 의한 압도를 말한다. "전투에서 적군은 언제나 우리보다 강해보인다. 특히 앞뒤로 공격을 당할때는 더욱더." -전쟁의 머피 법칙 물량이라고도 번역이 가능한 이 원칙은 40k에서 세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가 함축하고 있는 예를 따르고 있다. 독일어에는, 정확히는 독일의 전격전 Blitzkrieg 교리에는, 중심 초점 schwerpunkt이라고 하는 단어가 존재한다. 이 단어는 영어로 적당하게 옮기자면 '중력의 중심 Center of Gravity' 혹은 '초점 Focal Point'을 뜻한다. 이 개념을 정립한 독일의 장군 구데리안은 이 단어를 설명할때 “Nicht kleckern, klotzen!”이라는 말을 즐겨 썼다. 영어로 옮기자면 "(바이올린처럼) 켜지 말고, 부숴버려라! Don't fiddle, Smash!"정도가 된다. 만약 상대방이 전체적인 전략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 결정적인 순간과 장소에서 전술적인 이점을 얻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모든 전력이 한 곳으로 중력에 따라 쏟아지듯) 퍼부으라는 것이 집중의 원칙이다. 중심 초점을 통한 국지적인 승리는 전체 전장에 파급되며 비교적 작은 규모인 부대 하나가 상대의 덜미를 잡은 형국이 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측면을 잡아내거나 상대의 진격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극히 단순화하자면 집중의 원칙은 '자신의 가장 강한 점으로 상대의 가장 약한 점을 노려라'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원칙은 실전에서 단순히 다이어 어벤저 한 무리를 랜드 레이더로 밀어버리는 것처럼 쉽게 써먹을 수는 없다. 중심 초점은 매우 유연하고 가변적이다. 게임마다 중심 초점은 다르게 존재하며 심지어 같은 게임이라도 턴마다 초점이 변해야할 필요가 있다. 초점을 정하려면 우선 지형지물을 봐야하고, 그다음 임무를 봐야하며, 적의 군세와 예비 병력(reserve)를 고려해야한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때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랜드 레이더로 엘다 밀어버리듯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집중의 원칙은 수적으로 열세에 처한 아미로 하여금 결정적인 전투 우세를 취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다. 이 원칙은 심지어 주사위에 의해서 지배되는 전장에서도 통용된다! 두번째 의미로서의 집중 원칙은 이름 그대로 해석이 가능하다. 오크 한 마리를 죽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200마리의 오크를 모두 죽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것이 두번째 집중의 원칙인 '물량'이다. 전장 전체에 퍼져있는 엄청난 개떼 Horde로 이루어진 아미나 언제든지 다음 턴에 테이블에 나와있는 만큼의 병력이 튀어나올 준비가 되있는 아미는 다루기 쉬우며 유사시 거리낌없이 목표를 위해서 구성의 일부를 던질 수 있다. 단지 놓는 것만으로 테이블의 사분을 차지하는 대규모 아미는 그렇지 못하는 다른 아미에게 시작부터 엄청난 문제거리를 던져줄 수 있다. 집중 원칙의 세번째 의미는 화력에 직결된다. 40k에서 대부분의 병력은 화력 집중을 위해서 병력 자체를 한 곳에 집중시킬 필요가 없다. 터미네이터 부대는 10명의 가드맨으로 이루어진 부대 하나의 라스건 포화를 아주 쉽게 견딜 수 있다. 하지만 네 부대의 집중 포화라면 어떨까? 아니면 여덟 부대의 라스건 포화는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라스건의 대 터미네이터 무기 효과 지수WEi는 0.028이다) 이 원칙은 아주 쉽게 게이머의 마음에 와닿는다. 아무리 어려운 공격이라도 공격에 붓는 주사위의 수가 많아질 수록 살아서 결과(=운드)에 도착하는 주사위의 수는 늘어난다. 공격 주사위가 많다면 더 많은 공격이 명중할 것이고, 더 많은 공격이 명중할수록 더 많은 주사위가 피해 판정을 통과하며, 운드가 많이 들어갈수록 상대는 방호 판정(Saves)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많은 수의 게이머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무쇠처럼 튼튼해보이는 소수정예 부대들은 자기보다 싸고 약하지만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하는 적 부대의 집중 포화를 잘 견뎌내지 못하며 수가 줄어든 정예 부대는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에는 무언가 부족해진다. 따라서 그런 부대에게 모든 화력을 붓는다면 그 부대는 뭔가 해보기도 전에 테이블에서 빠지거나 존재 가치를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그것이 멋지기만한 한 줌의 스페이스 마린 초정예 아미가 오크나 타이라니드 아미에게 쓸려나가는 이유인 것이다. 마지막 한마디 : 수적으로 압도당한다 할지라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국지 상황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다음 번에는 제 2원칙인 목표 Objective에 대한 글을 쓸 작정이다. 그전에 앞서 여러분은 자신의 게임에 집중의 원칙을 적용해보는건 어떨까. © Copyright Michael F. Haspil, 2009. Reprinted with permission. 지은 이. 마이클 F. 하스필, 옮긴 이 Dresden. 무단 전재 금지
|
카테고리
이전블로그
TOPIC
현세의 계획 [ON] Firestarter Project상세의 예정 World of Warcraft[OFF] 불타는 군단 (일반) 던전 앤 파이터 [ON] 카시야스 - Emberburn 쇠계의 음모 [ON] D&D 4th Lv.13 Half-elf Bard War Chanter외부 사이트 링크 WOW 섬게이트Sci-Fi Mall 라이프로그
이글루링크
天體觀測
세계정복가육성회단 흰용의 레어whtdrgon's.. 꼬네의 iCat 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 - 어두컴컴한 흙바람소굴 Never Cry Wolf K군-kazuki의 얼음집 엘코의 리리컬 모에동산 아슈의 불쌍하고 암담한.. a quarantine station Everlasting Life! &am.. S씨의 일상생존기 : 노력.. NO POTION After Sunset ~역전의 노스페라투~ 熱血靑春浪漫日誌 : 너는.. 화성향림당 ~ Mars Bra.. Bampei, Miniatures .. 그게모양 엔티 노벨 담당네 이글.. Simstim Shock Lunatic Sphere Sweet little things ksodien의 망상록 生存確認 겜퍼군의별걸다연구소 Doppelganger Diene's 射手座☆午後.. 철갑 좀 두르고 옳거니Riot 심유경네 집의 책장 백수건달... 계약직으.. 행복한인생 shazabi의 경계 우아하게 먹어라 화서의.. Tabletop Miniature G.. 05's workroom 또끼의 그림창고 LCARS Interface 미소짓는 독사의 뒷문 .. ⓧ 20th Century Maniac [ Maspat the Necropo.. Ashura City 博麗神社觀測 1984. 深彈幕結界 - 夢幻泡影 - R과P로G하는 놀이 Miniature world 랄랄라라♪ Funny Dream 최근 등록된 덧글
이 게시물을 통하여, ..
by ksodien at 11/07 외도와 변칙은 결국 건실.. by 매그너스 at 11/07 상병 부분대장 .. by 달바다 at 11/06 1년 365일 24시간 언제나 .. by DresdenGreen at 11/06 하루에 300 소진이 어려워요? by 하루에 at 11/05 포토로그
|